[유럽여행] 피렌체에서 로마 - 로마 숙소 추천과 야경투어(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판테온, 나보나광장, 성천사성)
여행지의 좋은 기억은 좋은 숙소에서 시작된다
오늘은 아쉽지만 피렌체를 떠나는 날이다.
아침으로 간단하게 요거트와 과일을 챙겨 먹었다.
이탈리아의 요거트와 과일은 저렴하고 맛있으니 건강을 위해서도 매일 먹어줘야 한다.
커피까지 마시며 천천히 짐을 정리했다.
이탈리아 숙소마다 있는 모카포트로 마시는 커피맛에 빠져서 결국 모카포트를 구입함!
기차파업으로 스케줄이 오후에서 오전으로 바뀐 로마행 기차를 타기 위해
에어비엔비 호스트에게 마지막인사 메시지를 남기고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걸어서 5분 거리의 기차역으로 향한다.
짐이 있을 때 이동거리가 짧으니 너무도 편안하다.
기차역 안의 서점에서 기념품과 전시된 팝업북을 구경하며 기차를 기다렸다.
역시 이탈리아 기차는 쾌적하여 로마까지 편한 이동을 했다.
가는 동안 로마의 숙소 호스트와 메시지로 도착시간과 체크인 방법을 공유하는데
고맙게도 5시였던 체크인시간을 로마에 도착하는 시간인 12시에 바로 입실가능하게 해줬다.
(사실 전날 얼리체크인 문의에 추가비용이 꽤 되길래 짐보관함을 선불로 예약한 후였고 환불이 불가능했다;;;)
그래도 숙소에 짐을 놔두는 게 마음도 편하고 무려 5시간이나 일찍 체크인해 준 건 고마운 일이지ㅎㅎ
숙소로 가는 길은 기차역 근처라고 생각한 것과 달리 역 입구를 벗어나면
짐을 끌고 가기엔 불편한 도로였고 소매치기가 많기로 유명한 테르미니역 주변이라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길을 걷다 보니 긴장감 속에 더 멀게 느껴졌다.
그 뒤로는 버스나 트램을 타고 다니며 익숙해지니 이곳이 위험한 곳이라는 인식이 사라졌다.
다양한 인종의 외국노동자가 많이 모여 살고 있을 뿐 근처 재래시장은
너무도 저렴한 가격의 식료품을 구매할 수도 있었고 지내기 편한 곳이었다.
물론 소매치기는 어디에나 있으며 어두워진 후에는 골목길은 피하며
어디서든 소지품은 조심해서 다녀야 한다.
도착한 숙소는 외관은 오래되어 보였지만 고풍스러운 멋진 건물이었고
내부는 최근에 리뉴얼되어 깨끗하고 난방도 잘되어 집처럼 편하고 안락했다.
여행을 떠나온 지 일주일이 넘어가니 비상식량으로 챙겨 온 라면을 먹을 때가 되었다.
숙소에서 좀 더 쉬고 싶기도 했고 매운맛이 땡겼다.
역시 해외여행 중에 먹는 라면만큼 맛있는 건 없는듯하다.
미리 예약한 야경투어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25분 거리의 성천사성으로 갔다.
성천사성에서 시작한 투어는 나보나광장, 판테온, 트레비분수, 조국의 제단을 지나
콜로세움에서 끝나는 코스로 로마의 역사나 여행 정보를 들으며 3시간을 걸었다.
로마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숙소에서 주요 관광지의 위치를 파악하기 좋은 투어였다.
가이드에 따라 다르지만 피렌체의 야경투어 가이드는 상세한 정보를 공유해 줬는데
로마 가이드는 투어설명은 잘하셨지만 정보공유가 전혀 없어서 아쉬웠다.
콜로세움은 숙소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였고 3시간의 강행군과
이미 너무 어두워졌기에 버스를 타고 5분 만에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테스코에 내려서
생수와 먹을거리를 사서 숙소로 돌아오는 걸 선택했다.
하루의 마무리는 마트 쇼핑으로 피곤해도 해야 한다ㅎㅎ
숙소에서 요리가 가능하다면 재래시장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이곳에서 과일과 달걀만 구매했는데 모두 신선했고 너무도 저렴했다.
마트에서 구매한 것에 절반 가격이며 현금만 가능했다.
▼ 로마숙소와 투어 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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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르미니역 근처 재래시장 위치 ▼
Nuovo Mercato Esquilino · Via Principe Amedeo, 184, 00185 Roma RM, 이탈리아
★★★★☆ ·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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