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디앤디파트먼트를 찾아가는 산책

D&DEPARTMENT를 찾아가는 산책길_ 교토와 삿포로

 

디앤디파트먼트는 'Long Life Design'을 콘셉트로,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본의 편집샵이다.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가 2000년 도쿄에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식음료, 출판, 관광 등 다양한 활동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기반의 제품을 큐레이팅하여 판매하니 여행 선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D&DEPARTMENT 매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지역 문화를 경험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고민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D&DEPARTMENT 매장을 방문하여 롱 라이프 디자인을 느껴봐도 좋지 않을까.

 

일본 여행 중에 그 지역만의 디앤디파트먼트 매장을 방문하면 늘 애매한 곳에 위치하는데 굳이 찾아가면 좋은 장소를 알려준다. 

잠깐 관광지에서 벗어나 산책하듯이 매장을 찾아가 보면 색다른 일본 소도시 구경이 된다. 

 

관광지에서 거리가 좀 떨어진 곳이지만 도보로 이동가능한 곳이라 골목길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그곳과 너무나 어울리는 모습으로 작은 간판을 놓쳤다면 매장인 줄도 모르게 지나쳤을 듯했다.

 

디앤디파트먼트 교토 

디앤디파트먼트 교토 · 일본 〒600-8084 Kyoto, Shimogyo Ward, Shinkaicho, 397 本山佛光寺内

 

교토에서는 붓코지라는 작지만 멋진 사찰로 안내해 주었다. 해 질 녘에 도착하여 한산했으며 매장안보다 밖에서 조용히 바라본 시간이 더 좋았다. 이곳에서는 'D쇼쿠도'라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 있다. 교토의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사찰 내 위치하여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매장을 구경하고 식사까지 해결하며 충분히 절 안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영업시간이 짧아서 이날은 음식을 먹지 못했고 다음을 기약해 본다.

교토 @d_d_kyoto

 

디앤디파트먼트 삿포로

디앤디파트먼트 삿포로 · 17 Chome-1-7 Odori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42 일본

삿포로에서 찾아가 본 디앤디파트먼트 매장은 홋카이도 신궁에서 오도리 공원 중간쯤에 위치해 있었다. 교토만큼 특별한 공간에 있는 건 아니었지만 여행객이 지나 갈리 없는 곳으로 안내해 주었다. 홋카이도 신궁에 방문하던 날 이곳에서 숙소가 있던 오도리 공원 쪽으로 산책하며 들려보았다. 날씨가 좋던 5월의 삿포로가 청명한 하늘에 맑은 공기로 걷기에 너무나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다.

이곳에서는 지역 사회와 연계 협력하는 테마와 어울리는 홋카이도의 장인이 만든 제품, 생활 잡화, 가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선물용으로 홋카이도 느낌의 엽서를 몇 장 구매하였다. 방문 전 SNS를 통해 최신 공지를 확인하여 진행 중인 이벤트를 확인하고 영업시간도 체크해 봐야 한다.

삿포로 @d_hokka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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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잡지와 국내 매장 소개

d design travel : 디앤디파트먼트에서 발행하는 여행 잡지. 일본 각 지역의 디자인 명소를 소개하니 일본 여행에 참고하기 좋다.

 

우리나라에도 서울과 제주에 디앤디파트먼트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by 밀리미터밀리그램 : 서울 이태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3년 11월 9일에 해외 첫 지점으로 오픈했다. 한국의 롱 라이프 디자인 제품과 일본 및 세계 각국의 생활 잡화, 가구 등을 판매한다.
•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by 아라리오 : 제주 제주시 탑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0년 7월에 오픈했다. 숙박 시설인 d룸, 레스토랑 d, 갤러리, 워크숍 공간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